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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과르디올라 재계약한다. 에이전트 "100% 남게될 것"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8-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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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100% 남을 것이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가 유럽 빅클럽 감독들에게는 경질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전에서 무려 2대8로 역사적인 참패를 당한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은 이미 목이 날아갔다.

또 다른 '위기의 남자'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도 지난 16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8강전에서 1대3으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내려갔다. 그러자 맨시티 팬들 사이에서는 펩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펩, 나가!(Pep Out!)'이라는 비난 문구까지 등장했고, 일부 매체에서는 감독 교체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게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에이전트가 "잔류 가능성 100%"라고 확신에 찬 발언을 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미러는 18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셉 마리아 오로비트가 "이번 여름에는 100% 남게 된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적설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루머에 대한 확답이다. 과르디올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맨시티 감독을 맡고 있지만, 계약 기간이 10개월 남아 있는 상황. 그런데 바르셀로나는 뮌헨전 참패 이후 감독 교체를 기정사실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 복귀설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루머에 대하 과르디올라 감독의 에이전트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신 맨시티와의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는 이 매체를 통해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까지 남아 있고, 맨시티 CEO인 페란 소리아노와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다음 주에 새로운 계약안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EPL 우승에 실패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탈락했지만 그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놓은 성과가 있기 때문에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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