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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굿바이.'
개인 기록도 눈여겨 볼만 하다.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가는 강상우는 상주 소속 2020시즌 동안 16경기에서 7골-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강상우는 "포항으로 돌아가게 돼 정말 좋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에서 좋은 지도자들과 지원 스태프들을 만나 정말 많이 배웠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주장으로 활약한 한석종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입대해 전역 직전까지 수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수많은 오퍼 끝에 수원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석종은 "입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584일 동안 상주에서 최선을 다한 것처럼 수원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은 나란히 제주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전역 전 이찬동은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할 만큼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역 전 마지막 경기인 전북 현대 원정까지 상주와 함께 했다. 전역 후 제주로 돌아가서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세 선수 입대 후 지난해 K리그2로 강등 당한 제주는 올해 치열한 승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세 선수의 합류는 제주의 승격 전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찬동은 "제주로 돌아가 은사님이신 남기일 감독님과 함께 재미있는 축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제주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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