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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위 자리의 얼굴이 바뀌었다.
변수는 있다. 이번에도 코로나19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예정보다 늦은 5월 개막했다. 리그도 당초 예정했던 36라운드 대신 27라운드로 축소 운영된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8월 들어 매서운 기세로 퍼져나가고 있다. 26일 하루에만 4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3단계 격상 시 프로스포츠는 전면 중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 개막 전 리그 성립 조건을 정했다. K리그1(1부 리그) 22라운드, K리그2(2부 리그) 18라운드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현재 K리그1은 17경기, K리그2는 16경기를 치른 상태다. 이대로 리그가 종료되면 시즌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 경우 연고 이전이 확정된 상주 상무만 K리그2로 강등되고 끝이다. 승격팀은 없다. 다만, K리그2 시즌이라도 성립이 되면 1위 팀이 '다이렉트'로 승격한다. K리그2 팀들이 더욱 간절하게 '무조건 1위'를 외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위 제주는 홈에서 FC안양과 격돌, 1위 지키기에 나선다. 제주는 공민현 정우재 주민규 이창민 김영욱 등 화려한 공격과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승리를 정조준한다.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은 수원FC는 경남FC와 대결한다. 수원FC는 안병준의 발 끝에 기대를 건다. 최근 4연승을 달린 경남은 상승세를 이어가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최근 주춤한 대전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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