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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주간브리핑 자료를 통해 공개한 올해 K리그 부가데이터를 보면 선두 울산 현대가 잘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득점 선두 주니오(울산)와 철벽 수문장 조현우(울산)의 세부 지표들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주전 수문장 조현우는 유니폼을 바꿔 입고도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구에서 울산으로 FA 이적했다. 울산은 올해 11실점으로 실점이 가장 적은 팀이다.
조현우는 1일 현재 선방률(최소 1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81.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전북 현대 골키퍼 송범근으로 선방률 74%다. 조현우는 다른 골키퍼 데이터에서도 상위권이다. 골킥성공률에서 81.6%로 조현우가 1위다. 조현우만 유일하게 80%를 넘겼다. 골킥 성공은 골킥 상황에서 골키퍼의 킥이 같은 편 선수에게 정확히 전달된 걸 말한다. 조현우는 공중볼 처리 성공률도 92.3%로 포항 강현무(94.7%)에 이어 2위다.
손준호는 패스 지표도 높게 나왔다. 중원 지역 패스 성공 횟수가 844회로 가장 많았고, 30m 이상의 장거리 패스 성공이 153회로 가장 많았다. 전진 패스 성공 횟수에선 428회로 강원 김영빈(508회) 전북 최보경(486)에 이어 3위였다. 이처럼 손준호는 전북 중원의 핵이자 또 K리그 미드필더 중 올해 경기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 된다.
그 밖에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포항 팔라시오스로 34회였다. 반면 오프사이드에 가장 많이 걸린 공격수는 수원 삼성 타가트로 16번이었다. 공격수에게 슈팅으로 이어지기 직전의 마지막 패스인 '키패스'를 가장 많이 연결한 선수는 대구 간판 스타 세징야(44회)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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