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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미래 자원'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슬로바키아 리그 소속의 코시체는 성인팀이 현재 2부 리그 소속이다. 통합 리그 우승 2회, 슬로바키아 컵 우승 2회 등 역사 50여 년이 넘는 유서 깊은 구단이다. 네마냐 마티치(맨유)를 배출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인 김민서가 성인팀에서 활약중이다.
정규현이 입단한 코시체 U-19팀은 19세 리그 소속으로 1부 리그에 속해 있다. 정규현은 지난달 30일 열린 타트란 립토스키 미쿨라스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데뷔전에 나선 정규현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만에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이어받아 상대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현의 결승골로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정규현은 "먼저 유럽 무대에 데뷔하게 돼 영광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골을 넣어 적응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기분은 좋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만큼 차분히 준비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규현은 5일 즈볼렌과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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