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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천금골' FC서울, 성남 잡고 'K리그1 잔류 확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0-17 19:04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이 가까스로 K리그1(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박혁순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승점 28)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1)와의 격차를 7점을 벌렸다. 이로써 서울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5연패를 당한 성남(승점 22)은 여전히 강등 위기에 놓였다.

위기의 두 팀이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에 이어 김호영 감독대행까지 물러나며 감독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기형 구조 속 경기를 치렀다. 성남은 최근 연이은 퇴장 속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초반 분위기는 성남이 좋았다. 유인수와 이재원의 돌파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나상호는 전반 29분 이태희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이 서울의 골키퍼 양한빈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박주영이 오스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까지 침투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를 간파하고 달려 나온 성남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은 후반 7분 조영욱, 21분 한승규 투입해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35분 조영욱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조영욱은 김진야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가르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성남은 총공세에 들어갔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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