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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노리고 찼던 것이었을까.
특히,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그림같은 장거리골을 만들어냈다. 공격 진영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패스를 받은 윙크스는 전방쪽으로 잠시 눈을 돌리더니 이내 롱킥을 시도했다. 약 50m가 되는 먼 거리. 그런데 이 공이 골대쪽으로 날아가더니 크로스바 아래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그림만 보면 윙크스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매우 영리하게 킥을 시도한 것 같았다. 공이 날아가는 궤적이 완벽했다. 하지만 윙크스는 골이 성공되자 멋쩍은 듯 웃었다. 그리고 느린 장면을 보면 골대쪽으로 쇄도하는 가레스 베일과 눈을 맞춘 뒤, 킥을 시도하는 게 보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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