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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손흥민 말고 아스널이 무서워해야할 선수는?'
토트넘은 투톱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리그 10경기에서 16골 11도움을 합작하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주포 오바메양이 2골에 그치는 골 가뭄속에 허덕이고 있다. 맨유에게 1대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무승이다. 직전 울버햄턴전에서도 1대2로 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북런던 더비' 원정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아스널 입장에서 경계 1호는 당연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다.
그러나 6일(한국시각)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또다른 경계 인물을 주목했다.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온통 해리 케인, 손흥민 이야기뿐이지만 아스널이 간과하고 있는 위험선수는 바로 탕귀 은돔벨레'라고 콕 집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아스널은 아직 23세 은돔벨레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은돔벨레가 아스널전에 나오지 않았다. 나왔다하더라도 지난 시즌의 은돔벨레와 지금의 은돔벨레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빠른 발과 힘, 낮은 중심으로 상대에게 거친 숨을 몰아시게 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런 면에서 포체티노 감독 시절 아스널을 괴롭히던 전성기의 무사 시소코와 유사하지만 은돔벨레는 거기에 파이널 서드에서의 창의성까지 더한 선수'라고 봤다. 토트넘의 카운터어택 장면과 창의적인 장면의 시작지점이 되는 선수다.
풋볼런던은 '아스널이 은돔벨레에 대처할 플랜을 세우지 않고 나온다면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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