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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원조에게 당했다.
토트넘은 이런 레스터시티에게 역습으로 맞섰다.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 라인을 가동하며 리그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서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은돔벨레와 로 셀소 공존 카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 은돔벨레와 로 셀소를 번갈아 기용했다. 둘의 역할이 겹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경기는 달랐다. 키핑력이 좋은 은돔벨레와 패싱력이 좋은 로 셀소를 함께 쓰면서 공격력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무엇보다도 케인의 위치가 중요했다. 올 시즌 케인은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와 패스를 연결해주는 역할에 눈을 떴다. 이는 '돌격대장' 손흥민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 이 조합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 상대팀들이 손흥민과 케인 조합에 대비책을 들고나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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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스터시티는 탄탄했다. 강력한 수비력으로 토트넘의 노림수를 분쇄했다. 잘 짜여진 수비진은 토트넘이 허리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에 선제골의 타이밍도 절묘했다.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골을 뽑아냈다. 기분 좋은 상태에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토트넘의 불운도 따랐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 전 은돔벨레를 빼고 베일을 넣었다. 그리고 4분 뒤 로 셀소마저 부상으로 아웃됐다. 볼을 운반해줄 선수가 부족했다. 레스터시티로서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을 편안하게 하면 되는 상황이 됐다. 결국 선수비 카운트어택으로 한 골을 더 집어넣었다. 토트넘은 뒤늦게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레스터시티는 2위로 점프, 토트넘은 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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