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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2005년 리그X2012년 亞챔프' 울전드 이호 울산 컴백...'플레잉코치' 역할

2011년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울산 현대 이 호와 전북 현대 김상식이 공중볼을 다투는 모습. 2021시즌 '전북 레전드' 김상식은 전북 감독으로 첫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레전드 이 호는 울산을 떠난 지 7년만에 울산 복귀가 유력하다. 스포츠조선 DB
2011년 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울산 현대 이 호와 전북 현대 김상식이 공중볼을 다투는 모습. 2021시즌 '전북 레전드' 김상식은 전북 감독으로 첫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레전드 이 호는 울산을 떠난 지 7년만에 울산 복귀가 유력하다. 스포츠조선 DB

'울산 레전드' 이 호(34)가 새해 친정 울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각) 태국 골닷컴이 이 호의 친정 울산 복귀를 보도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 호가 태국과 작별을 선언했다. 친정 울산 현대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경험 많은 36세 수비형 미드필더는 2020시즌 2부리그 아유타야에서 1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고 썼다.

울산 구단 측은 "아직 계약서를 쓴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긍정했다.

'198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이 호는 자타공인 울산 레전드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현역 선수다.

이 호는 중동중고-울산과학대를 거친 후 2003년 21세 때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고 2006년까지 내리 4시즌을 뛰었다. 2005년 울산의 리그 우승 신화를 쓴 멤버다. 2009년 성남에서 1시즌을 뛴 후 알아인, 오미야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고, 2011~2012시즌 다시 울산으로 복귀, 울산의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클럽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2013~2014시즌 상주상무를 거쳐 2014시즌 울산에서 10경기를 뛴 후 2015~2016시즌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다. 2017년 태국 무앙통에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올해 6월 태국 2부리그 아유타야로 이적해 태국에서 4년째 뛰어왔다. 울산에서 총 161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단독]'2005년 리그X2012년 亞챔프' 울전드 이호 울산 컴백...'플레잉코치' 역할
2005년 울산 리그 우승 당시 이 호. 스포츠조선 DB
2005년 울산 리그 우승 당시 이 호. 스포츠조선 DB
2012년 클럽월드컵 당시 '투사' 이호
2012년 클럽월드컵 당시 '투사' 이호

새해 '레전드' 홍명보 신임 감독이 이끌 새로운 울산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우승 청부사' 울산 레전드 이호의 복귀는 울산 팀 컬러, 팀 철학을 분명히 심기 위한 홍명보 신임 감독의 의지가 담긴 선택이다.

홍 감독은 선임 직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가서 해야할 일은 울산 구단의 철학을 만들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일, 무엇보다 K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울산 사정에 밝은 축구 관계자는 "이 호가 울산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면서 단순한 선수가 아닌 울산의 정신을 지닌, 고참 선수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 플레잉코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홍 감독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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