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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쐐기골을 박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29)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었다. 결승골을 터트린 시소코도 8점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시소코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레길론의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머리로 박았다.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손흥민은 전반 공수를 넘나들었다. 윙어였지만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시소코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토니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이후 오프사이드로 드러나 '노골'로 선언됐다. 리그컵 4강부터 VAR을 적용한다.
손흥민의 골은 후반 24분 터졌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치고 나간 후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6호골이었다. 직전 리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통산 150호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3분 손흥민을 교체해줬다. 손흥민은 공수에서 모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결승전에 선착한 토트넘은 4월 2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맨유-맨시티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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