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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가슴 졸였던 영입전. FC서울이 마침내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팔로세비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항에서 두 시즌 동안 맹활약한 팔로세비치는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K리그에서 통하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선수 비자 발급 등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팔로세비치의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팔로세비치 영입을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친 이유다.
앞서 세르비아 언론 모차르트스포츠는 '팔로세비치가 서울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이는 유럽에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조건이다. 포항에서 경력을 쌓은 팔로세비치가 서울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그는 한국 축구를 좋아했다. 그의 기술은 큰 보상을 받기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살얼음판이었다.
서울은 지난 시즌 파이널B로 추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앞서 나상호 박정빈을 영입해 스피드를 높였다. 박 감독은 활동량이 좋고, 공격 성향이 강한 팔로세비치를 통해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은 치열한 경쟁 끝에 팔로세비치 영입을 눈 앞에 두며, 순조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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