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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 달력에서 가장 빠르게 문을 여는 대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다. 예년 기준으로 2월 첫 주 ACL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문제는 ACL 일정에 따라 K리그 일정 변경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ACL 진출팀은 상황에 따라 외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경우 2주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일정이 2주 더 밀리는 셈이다. 또한, 올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도쿄올림픽 등 굵직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6월에는 더블 A매치 데이가 펼쳐진다. 5월 31일부터 6월 15일까지 최대 4경기가 열린다.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는 아니지만, 훈련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올해 K리그 일정을 맞추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ACL이 예전과 같은 형태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통 ACL 일정이 확정된 뒤 K리그 일정을 잡는다. 올해는 큰 틀에서 K리그 일정을 잡은 뒤 상황에 따라 조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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