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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스마스터' 기성용(FC서울)의 발끝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는 각기 다른 구슬을 꿰어야 한다. 중원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경기를 조율할 기성용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기성용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 정확한 킥과 날카로운 패스를 자랑한다.
변수는 몸상태. 지난해 서울로 돌아온 기성용은 부상 여파로 단 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발목과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그는 "지난해 팀에 도움 되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올해 보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의무다. 그러다 보면 작년 팬들이 느낀 실망감이 기대로 바뀌리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해 택배 배송 다시 합니다'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서울은 7일부터 창원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기성용 나상호 박정빈은 일찌감치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팔로세비치는 자가 격리 뒤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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