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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조국(37·제주 유나이티드) 오장은(36·수원 삼성)….
1985년생 오장은은 수원으로 복귀한다. 오 코치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지난해 일본으로 건너가 FC도쿄 유소년 코치로 일하다 박건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오 코치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수원에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2군을 맡았다. 어린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날리지 않도록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호(37·울산 현대)는 울산으로 돌아와 '플레잉코치'를 맡는다. 이 플레잉코치는 울산의 '르네상스'를 함께한 인물이다. K리그(2005년), 리그컵(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2012년) 우승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현역 선수다. 이 플레잉코치는 울산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존 김진규 FC서울 코치(36) 역시 서울 2군을 이끈다.
프로에서 지도자 기회를 잡은 코치들에게도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축구 현장 관계자는 "선수들이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다. 프로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성장 기회를 잡는 것이다. 젊은 코치들이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며 그들도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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