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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해 K리그2 우승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된 팀은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 FC다.
지난해 유럽식 선진축구 '설사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설 감독이 2년차를 맞은 것도 경남을 우승후보로 뽑는 이유. 마찬가지로 프로사령탑 2년차로 접어든 김길식 감독은 "설기현 감독이 지난해 초반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갈수록 팀이 뚜렷하게 안정화됐다"며 "올해 그 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수들 역시 작년 실패를 자양분 삼아 더 악착같이 플레이할 거란 의견도 있었다.
축구인들은 K리그2로 돌아온 김천 상무는 '논외'로 두는 분위기다. 군팀 특성상 선수 구성 자체가 '국대급'으로 꾸려졌기 때문이라고. 안양 이우형 감독은 "10명이면 10명 모두 상무가 1위를 할 거라고 예상할 것이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길식 감독은 "모두가 상무는 인정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종호는 "올해 K리그2는 더 힘들고, 더 어려울 것 같다. 경남뿐 아니라 상무도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2021시즌 K리그2는 2월 27일 경남과 안양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1라운드에서 전남-아산, 안산-상무, 부천-대전 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이랜드가 각각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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