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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간을 주어라" 팬요구에 무리뉴 감독 "베일은 특별해, 잘 케어해야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2-24 11:45


베일 캡처=토트넘 구단 SNS

무리뉴 감독 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베일이 나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이건 과정이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해온 윙어 가레스 베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확신할 수 있도록 뭔가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레스 베일은 최근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그리고 21일 웨스트햄전에서 하프타임에 조커로 들어가 임팩트 있는 움직임과 패스 그리고 슈팅력을 보여주었다. 멋진 하프발리로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베일의 모든 것에 확신을 갖고 있다. 베일이 나에게 보여줄 필요는 없다. 우리는 베일이 매 경기 풀타임 뛸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다.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우리는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45분 동안 긍정적인 장면을 보았다. 크로스도 좋았고, 크로스바도 때렸다. 도움도 했다. 점점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매 경기를 뛰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3월에 우리 선수들은 많게는 총 10경기를 뛰어야 한다. 3경기는 국가대표 경기다. 미친 스케줄이다. 베일은 우리가 잘 돌봐야 하는 선수다. 그는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 베일은 중요한 경기에서 과거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 팬들은 베일의 출전 시간을 늘려주라고 무리뉴 감독에게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베일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무조건 선발이 아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의 당연한 선발은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요리스 정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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