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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해 1월에 팀에 합류하자마자 '라커룸 리더'로 등극하며 팀의 핵심선수가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의 장기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구단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페르난데스가 이런 구단의 제안을 거부했다. 맨유를 떠나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진심은 다른 데 있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주급 인상안과는 별도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선수 영입 계획과 비전이 어디에 있는 지를 물었다. 결국 팀 전체가 강해져야만 함께 갈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우승에 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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