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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 "대구 '찐'유스 이진용, U-22카드로 과감하게 선택"[광주전 pre인터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1-03-10 18:54



"22세 이하 대구 유스 이진용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대구FC의 리그 첫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이 시작된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10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광주FC와 격돌한다. 대구는 개막전 수원FC와 1대1로 비겼고, 2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광주 역시 1라운드 수원원정에서 0대1, 2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양팀 모두 시즌 첫 승이 절실한 한판 승부다.

양팀의 대결은 언제나 팽팽했다. 역대 전적에서 6승 5무 6패로 동률, 최근 10경기 전적도 4승 2무 4패다.

안방 '대팍'에서 리그 첫승이 절실한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이날 유스 출신 U-22 수비수 이진용을 선발로 기용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진용은 대구FC 산하 신흥초-율원중-현풍고 출신으로 대구 유스팀을 모두 거쳐 프로에 입단한 최초의 유스, 대구의 아들이다.

이진용의 선발 선택과 관련, 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길러낸 선수다. (이)진용이가 리저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리고 실전 경기에서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해줄지 모르지만 연습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감하게 U-22 카드로 기용했다"며 믿음을 표했다. "너무 많은 기대보다 우리가 맡겨준 임무를 잘해주길 바란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아래는 이병근 대구 감독의 경기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진용 선수가 첫 선발로 나왔다. 대구 유스 거쳐 2019년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1군에 올라온 케이스다.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우리팀의 경우 유스 출신이 많진 않았다. 우리가 집중적으로 길러낸 선수다. 진용이가 리저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리고 실전 경기에서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해줄지 모르지만 연습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서 자신있게 그 선수를 활용할 생각이다. K리그 실전이 이렇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고, 너무 많은 기대보다 우리가 맡겨준 임무를 잘해주길 바란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과감하게 U-22 카드로 기용했다.

-정치인 선수에 대한 기대는?

▶에드가 박기동 선수 부상으로 인해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정치인 선수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베스트로 나갔는데 우리가 요구한 만큼 성실히 잘해줬다. 적극적으로 싸우고 볼을 키핑해서 연결하는 포워드로서 박스 안쪽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지난 경기 잘해줬다. 수비적인 면과 연결이 좋았는데 박스안에서 득점까지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에드가, 박기동 지금 상태는?

▶지금 에드가는 수술하고 재활중이다. 11월 수술해서 지금은 조깅 정도 한다고 들었다. 브라질에서 들어오라고 해서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자가격리 끝나면 체크하고 재활이 필요한지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인지 체크해봐야 한다. 박기동도 대구에 내려와 재활중이다. 움직임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같다. 그런 선수들이 들어와준다면 팀 구성이 좋아지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 대구도 이번 경기가 첫승이 필요한 경기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는가.

▶초반이니까 수비에 치중할 것이라 본다. 양팀 모두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첫 골이 빨리 나지 않으면 한, 두골 차이가 날 것이다. 첫 골이 빨리 터지면 치고받는 양상이 나올 것이다. 선수들에게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실수가 의해 실점이나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두 자리 빼곤 동일한데, 지난 경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승리가 없다보니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조급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스미스 같은 실수나 득점상황에서 생각이 너무 많다보니 어려움이 있다. 있는 선수들끼리 서로 격려해주고 신뢰해주고 하면서 열심히 싸우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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