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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수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
전반은 수원FC의 페이스였다. 강한 압박으로 전북을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이영준의 슈팅을 시작으로 9분 김준형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다. 12분 무릴로가 돌파하며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18분 무릴로의 프리킥도 벗어났다. 밀리던 전북이 먼저 변화를 줬다. 23분 박진성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했다. 24분 이승기가 멋진 슈팅을 날렸다. 김보경의 크로스를 바로우가 살짝 내줬고, 이승기가 뛰어들며 마무리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수원FC도 30분 조상준을 빼고 한승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들어 전북이 구스타보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교원을 넣었다.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홍정호가 때린 슈팅이 박지수의 손에 맞았다. 전북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했고,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실시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지수는 지난 3경기에서 세번째 핸드볼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일류첸코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일류첸코는 시즌 4번째 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11분 이승기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23분에는 한교원의 크로스가 넘어가자 이주용이 뛰어들며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수원FC는 26분 김준형 박주호 대신 정충근 정재용을 넣었다.
수원FC의 공세를 계속됐지만 송범근이 지키는 전북의 골문은 단단했다. 수원FC는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재용이 방향을 바꾼 것을 김건웅이 뛰어들며 밀어넣었지만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주심은 VAR 교신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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