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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공방' 경남-이랜드, 0대0 무승부[K2 현장리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1-03-21 15:21



[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FC와 서울 이랜드가 승점 1을 나눠가졌다.

경남과 이랜드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경남은 2패 뒤 2경기 무패(1승1무)를 달렸고, 이랜드는 개막 후 무패행진(2승2무)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경남은 이정협을 중심으로 윌리안, 황일수 백성동 고경민 등 공격자원을 총출동시켰다. 이랜드 역시 레안드로-베네가스-바비오 스리톱으로 맞섰다.

경남의 점유율과 이랜드의 역습이 충돌했다. 초반 이랜드가 빠른 역습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13분 베네가스가 스로인을 멋진 트래핑으로 연결, 헤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1분 뒤에는 바비오가 오른쪽을 뚫은 뒤 베네가스에게 연결, 베네가스가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경남 수비에 막혔다. 이후 경남의 공격이 살아났다. 28분 윌리안이 오버래핑하던 김주환에 내줬고, 김주환이 뛰어들던 이정협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슬라이딩까지 한 이정협의 발에 닿지 않았다. 33분에는 백성동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동진의 슈팅은 약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경남은 계속해서 볼을 점유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랜드는 레안드로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역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13분 역습 상황서 황일수가 내준 볼을 윌리안이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2분에는 황일수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맞고 아웃됐다. 24분 양 팀 모두 변화를 택했다. 경남은 윌리안 대신 도동현을, 이랜드는 바비오 대신 김정환을 넣었다. 경남은 27분 황일수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넣었고, 이랜드는 31분 박성우 대신 고재현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경남은 39분 이정협을 빼고 이의형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랜드는 41분 레안드로 대신 문상윤을 넣고 지키기에 돌입했다.

경남은 에르난데스의 슈팅 등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나섰지만, 끝내 이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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