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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신 감독은 이달 초 자카르타에서 22세 이하 대표팀의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선 지난해 말부터 선수, 현지 지원스태프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3월 들어 한국 코칭스태프들도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유재훈 골키퍼 코치, 김해운 수석코치에 이어 7일 이재홍 피지컬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동고동락해온 신 감독 역시 그 무렵 증상을 느꼈다. "8~9일 근육통이 시작됐고 보름 정도 증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계속 음성이 나왔다. 그러다 엊그제 몸을 좀 피곤하게 움직였더니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 잠복기가 있었던 것같다. 앓고 지나가는 단계일 것같다"고 유추했다. 국내에서 걱정하는 팬들을 신 감독은 특유의 초긍정주의로 안심시켰다. "현재는 아무 증상이 없다.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 잘 회복해 음성 판정을 받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된다"고 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대표팀은 6월 8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이달 들어 5000∼6000명선이다. 20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6279명 추가돼 누적 145만여 명, 사망자는 197명 추가돼 누적 3만9339명, 사망률은 2.7%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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