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FC는 료헤이의 베갈타 센다이 탈퇴 배경을 모른 채 입단시킨 건가."
일본 아사히신문사에서 출간하는 AERA.dot는 '미치부치는 실력적으로는 완벽한 선수다. 볼란치, 윙백, 사이드 공격수를 오가며 강한 체력, 공격의 시작점으로서 정확한 패스,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로 J리그에서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일본대표팀에도 발탁될 수 있는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20일 교제하고 있던 여성에 대해 폭언과 상해 혐의로 일본 미야기현 경찰에 체포되면서 축구 커리어도 국가대표의 꿈도 하루아침에 망가졌다.
료헤이 논란이 확산되자 아산 구단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지만 현실적으로 퇴출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단 입장문을 통해 "실력 있는 선수를 저연봉으로 영입하고자 하는 과욕으로 법적 문제 여부에 중점을 두고 윤리적인 부분을 간과했다. 이는 시민구단의 가치를 잠시 잊고, 구단이 처한 어려움만 생각한 것으로 시민구단의 가치에 어긋나는 영입이었다"면서도 "선수 방출은 법적인 문제와 잔여 연봉을 포함한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방출은 매우 어렵다는 구단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