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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누가 뭐라고 해도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초대 회장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74)은 당당하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팬들의 극심한 반대에 밀려 탈퇴 움직임을 보였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맨시티가 가장 먼저 ESL에서 탈퇴했다. 첼시가 뒤따랐다. 18일 야심차게 출범을 알린 슈퍼리그가 이틀 만에 균열이 시작됐다. ESL은 유럽 빅리그 빅클럽들만이 그린 '꿈의 리그'였다. 그런데 발표 이후 강한 반대에 직면했다. 유럽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은 물론이고, 축구팬 그리고 선수 출신 전문가들, 빅클럽 감독 그리고 선수들까지 반대했다. 동력을 잃자 가입했던 팀들이 바로 발을 뺐다. 맨시티와 첼시를 시작으로 그 다음엔 아스널 리버풀 맨유 토트넘도 탈퇴에 뜻을 같이했다. 리버풀은 "지속할 수 없다"고 했고, 맨유는 "팬들과 영국 정부, 다른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스널도 "실수했다"고 인정했고,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후회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제 6팀이 남았다. 스페인 라리가 빅3와 이탈리아 빅클럽 3팀이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FC바르셀로나다. 이탈리아는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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