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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설전은 계속됐다. 과연 무슨 일이었던 것일까.
그 순간,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심판은 최성근이 팔을 이용해 안용우의 슈팅을 고의적으로 막았다고 판단한 것. 중계화면에서는 볼이 최성근의 무릎쪽을 맞고 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이었다. 최성근은 심판을 향해 "맞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 뒤 최성근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성근은 물론이고 수원 벤치 역시 심판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심판에게 상황 설명을 요청했다. 최성근은 억울하다며 그라운드 밖으로 발을 떼지 못했다. 그렇게 8분 가량 경기가 지연됐다. 수원은 최성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동시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0대1로 패했다. 경기에 패한 수원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최성근 퇴장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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