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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답답할 노릇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이런 내용으로 승점을 놓친 경기가 너무나 많다. 오심이 있기는 했지만, 성남FC전 1대2 역전패도 그랬고, 수적 우위 속 통한의 패배를 당한 울산 현대전(0대1 패)도 그랬다. 관계자들이 "질 수가 없는 경기"라고 하는 경기들을 연달아 놓치면서, 승점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잃었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다양한 조합과 전술로 해법을 찾고 있다. 최근 수원FC는 4-4-2로 전환하며 경기력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었다. 포항을 잡았으면 시즌 첫 연승으로 흐름을 완전히 탈 수 있었지만, 어이없는 패배로 한숨을 내쉬었다.
5년 전 기적 같은 승격을 맛본 수원FC는 당시에도 고비를 넘지 못해,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아픔을 경험한 바 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수원FC는 겨우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렸고, 특히 베테랑 자원 보강에 힘을 썼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들을 앞세워 팀 전체의 힘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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