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점찍었다.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아스는 '지단 감독이 외데가르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외데가르드를 모드리치의 장기적 대체자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인 모드리치의 나이도 어느덧 36세. 올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그를 대체할 후계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킬리앙 음바페, 엘링 홀란드 등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만큼, 미드필드진에 많은 돈을 쏟아부을 여력이 없다. 아스널 임대 후 다시 한번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외데가르드가 지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5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천재' 외데가르드는 임대를 전전하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모드리치-토니 크로스-카세미루 등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한 외데가르드는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아스널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스는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지단 감독이 외데가르드를 중요할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