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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스널에서 행복하다. 하지만…."
하지만 그나마 아스널팬들에게 위안을 준 선수는 외데가르드다. 올해 1월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형편 없었지만, 외데가르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하며 구단과 팬들에게 강한 이상을 심어줬다. 레알 시절을 통틀어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외데가르드는 짧은 임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8경기를 소화했다.
아스널은 일찌감치 그의 완전 영입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진출도 하지 못하는 팀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가 없다. 현지에서도 아스널이 외데가르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한 마지노선의 조건이 유로파리그 진출이라고 전망했었다. 그의 비싼 이적료를 감당할 힘이 없다. 여기에 원소속팀 레알이 아스널에가 훌쩍 성장한 외데가르드를 데려가 활용하고 싶어 한다. 물론, 아스널에서만큼 중용되기는 힘들 수 있다. 레알은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현지에서는 아스널이 외데가르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브란트를 새로운 영입 타깃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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