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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묘한 상황에서 만났다. 4위 대구FC(승점 26)와 2위 전북 현대(승점 29)가 23일 오후 7시 대구 홈 '대팍'에서 충돌한다. 두 팀의 올해 두번째 맞대결이다. 첫 대결에선 전북이 '전주성'에서 대구를 3대2로 눌렀다.
전북은 '화공'의 힘이 떨어진 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득점 선두 일류첸코가 집중견제에 고전 중이다. 구스타보는 출전 시간이 줄어 경기 감각이 무뎌졌다. 또 전북은 기동력과 패스 전환 속도가 떨어져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경기가 잦다. 최근 수원전 3실점과 울산전 4실점 과정에서 수비라인의 집중력까지 흔들렸다. 홍정호 중심의 수비까지 무너지자 전북에 불안감이 닥쳤다. 울산이 선두로 치고 올라가면서 전북은 2위로 내려앉았다.
대구는 역습이 예리한 팀이고, 전북은 '화공' 팀 컬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구 이병근 감독은 이번 전북전을 벼르고 있다. 지난 3월 '전주성' 패배가 무척 아쉬웠다. 전북도 이번 대구 원정이 매우 중요하다. 빠른 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전북은 여전히 스쿼드가 두텁다. '초보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어떤 카드로 이 위기를 벗어날 지가 포인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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