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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울산 현대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초반 제주가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제르소가 엄청난 스피드로 왼쪽을 무너뜨린 후 이동률이 컷백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이창민이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6분과 17분에는 김영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모두 조현우 골키퍼에 막혔다. 울산도 반격했다. 25분 김태환이 내준 볼을 김민준이 돌파하며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는 윤빛가람이 내분 볼을 힌터제어가 리턴해주고, 바코가 때렸지만 약했다. 울산이 40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윤빛가람이 상대 수비를 실수를 틈타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땅볼 패스를 연결했지만 뛰어들던 힌터제어의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울산은 44분 김태환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아웃됐다.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제주는 이동률을 빼고 조성준을, 울산은 김민준 대신 이동준을 넣었다. 후반 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오규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떴다. 울산은 1분 뒤 이동준이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약했다. 이동준은 이어 위협적인 왼발슈팅까지 시도했다. 제주가 강하게 압박하던 중 울산이 15분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힌터제어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울산은 바로 힌터제어를 빼고 김지현을 투입했다. 제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19분 김영욱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가 주민규 머리를 넘어갔고, 제르소가 이를 잡아 회심의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김인성이 정 운과 충돌하며 볼이 흘렀고, 이 과정에서 정우재와 오승훈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은 틈을 타 이동준이 뛰어들며 밀어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VAR 결과, 김인성과 정 운 충돌 상황에서 먼저 파울이 나왔다고 판단,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지현이 이를 성공시키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제주는 자와다와 김봉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의 파상공세에도 골은 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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