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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광주FC 에이스 김종우(28)가 "강등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우는 "포항전을 마치고 감독님께서 지난 18경기를 6경기씩 3라운드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보여주셨다. 각 라운드에서 똑같은 문제가 도드라졌는데 바로 골 결정력이었다. 우리가 만드는 찬스에 비해 득점수가 확실히 떨어지더라. 공격수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아니,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18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최소득점 공동 3위에 처져있다.
광주를 괴롭히는 또 다른 문제는 속출하는 부상자들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박정수를 시작으로 올해 광주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이 주력으로 여긴 미드필더 여봉훈 이찬동과 센터백 이한샘이 줄줄이 부상을 했다. 이한샘의 경우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하다. 김종우도 3월 중순부터 5월 15일 인천전을 통해 복귀할 때까지 두달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팀이 부진에 빠진 시기와 일치한다.
오는 12월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라는 김종우는 "팀을 1부에 잔류시키고 기분 좋게 결혼식장에 들어서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광주는 휴가를 마치고 지난 3일 재소집해 오는 19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된 16라운드 경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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