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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 구단이 7일 향년 50세로 영면한 故 유상철 감독을 애도했다.
한국축구 레전드인 故 유상철 감독은 7일 오후 7시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최근 들어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던 유 감독은 마지막 사투를 펼쳤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유 감독은 2019년 11월 자신의 몸상태를 세상에 알렸다. 췌장암 4기. 현역시절부터 정열적이고 헌신적이었던 유 감독이었던 만큼, 팬들은 물론 축구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유 감독은 투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벤치에 앉았다.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유 감독은 2020년 1월 인천 지휘봉을 내려놨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유상철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영웅이자, 영원한 월드컵 영웅이었다. 우리는 그의 가족, 친지, 한국 축구계와 함께 조의를 표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대한축구협회, 인천 및 K리그 구단, 축구인들도 유 전 감독을 기렸다. 유 전 감독이 마지막으로 머문 인천 구단은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애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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