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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쿄행 티켓을 잡아라!'
가나의 전력에 물음표가 붙는 것은 사실이다. 앞서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가나는 최정예 멤버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친선경기에 나서는 선수단 평균 나이는 약 20세. 일부 주축 선수는 가나 국내 리그 일정 탓에 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도 있었다. 일본전을 앞두고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 가나는 일본에 0대6으로 완패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4군 만도 못하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이번 친선경기는 김학범호에 무척 중요하다. 올림픽대표팀은 코로나19 탓에 한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3개국 친선대회 이후 무려 7개월 만에 치르는 실전 무대다.
선수들은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올림픽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22)과 조규성(23·이상 김천 상무)은 가나전 승리는 물론, 시원한 득점포를 약속했다.
오세훈은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경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스트라이커로서 골은 당연한 것이다. 팬들께도 즐거움이 남을 것이다. 스트라이커는 골로 답해야 한다. 골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골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조규성 역시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국내에서 골이 없었다. 좋은 모습 보이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볼 터치 등을 알려주신다. 마무리는 당연히 우리가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가나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일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한국으로 건너오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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