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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럽파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강인(발렌시아)은 살아남았다. 이승우(포르티모넨스)는 훈련 기회를 잡지 못했다.
희비가 엇갈렸다. 정우영은 최종 테스트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터뜨렸다. 이는 2018~2019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의 1부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최상의 성적표로 제주 훈련에 합류한 정우영. 그는 지난 15일 열린 가나와의 2차 친선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골맛도 봤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41분 조영욱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오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날 왕성한 움직임과 득점까지 기록한 정우영. 김 감독은 정우영을 한 번 더 테스트한다.
김 감독은 이강인 평가에 말을 아꼈다. 그는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다. 이번에는 선수들을 보는 단계였다. 지금까지 쭉 봐왔지만, 혹시라도 못 본 게 있지 않나 면밀히 체크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말 대신 한 번 더 테스트 기회를 주는 것으로 답했다.
다만, 이승우는 최종 테스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물음표가 있었다. 그는 2020~2021시즌 중반 포르투갈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체로만 4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이승우는 가나와의 1차전 선발, 2차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모습. 김 감독은 이승우를 최종 훈련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올림픽대표팀 최종 훈련 명단
▶GK=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부산 아이파크) 안찬기(수원 삼성)
▶DF=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 설영우(울산 현대) 이상민(서울 이랜드),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 이지솔(대전 하나시티즌)
▶MF=김동현(강원FC)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김진규(부산) 이강인(발렌시아CF)
▶FW=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김대원(강원)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FC)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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