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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 에이스 송민규(22)를 깜짝영입한 데서 멈추지 않고 '국대 핵심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에게도 손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베이징 구단을 끝내 설득하지 못했다. 전북이 자체적으로 설정해놓은 기한이 될 때까지 일체의 회신조차 없었다고 한다. 포르투갈, 중국발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 포르투와 구단간 합의를 마친 상태다. 베이징은 선수의 이적을 위해 도쿄올림픽 차출도 반대했다.
결론적으로, 전북과 김민재의 3년만의 재회는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베이징 구단의 마음을 돌리기 어려워보일 뿐더라 K리그 여름 등록기간이 금일(7월20일)부로 끝나기 때문이다. 이달 초 전역한 '유스 출신' 권경원(성남 FC)과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전북은 결국 무게감 있는 수비수의 추가 보강없이 후반기를 맞게 됐다.
한편, 전북은 송민규의 영입에 관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마지막 서류 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전북과 포항이 이적료 20억원을 주고받는 '메가딜'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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