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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여름 이적시장 등록 마감일인 20일, 깜짝 트레이드가 성사했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이번여름 두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 오스마르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줄 중앙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가브리엘, 지동원, 채프만의 줄영입으로 공수를 보강한 뒤로도 이적시장을 떠나지 않은 이유다.
지난겨울 김동현(강원) 박진섭(대전하나) 등을 원했던 박 감독에게 여 름은 올여름 최우선 타깃 중 하나였다. 광주 사령탑 시절(2018~2020년)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어 누구보다 성향을 잘 아는 선수였다.
반면, 남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장신 수비수를 찾아나섰다.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높이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준호의 신장은 1m90다.
홍준호는 지난겨울, 박 감독을 따라 광주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이때 남 감독도 홍준호 영입을 원했다. 남 감독은 광주 사령탑 시절(2015~2017년), 신인 홍준호를 프로에 데뷔시킨 인연이 있다. 두 감독 모두 '잘 아는' 선수로 약점을 메운 셈이다.
고향팀인 제주로 향하게 된 홍준호는 이르면 25일 강원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여 름은 그보다 하루 앞선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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