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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여름이 뜨겁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대성공이다. 친정팀인 인천으로 돌아온 정 혁은 두 경기 연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 뿐만 아니라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수원전에서 첫 선을 보인 김창수와 강민수는 기대 이상이었다. 김창수는 소속팀 없이 6개월간 쉬었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공중을 지배한 강민수도 견고한 모습으로 인천 스리백 한축을 담당했다.
요소요소에 베테랑이 포진한 인천은 확실히 견고한 팀으로 변신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1대0으로 승리했던 FC서울전에서도 아주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한 골을 지켜냈다. 수원전에서도 선제골을 내줬지만, 형님들의 헌신 속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근 2경기 3골로, 코로나19 확진 후 완벽 부활한 무고사라는 확실한 골잡이가 있는만큼, 베테랑들의 안정된 경기운영은 인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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