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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던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맨유 구단의 7번에 대한 편집증적인 집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디 마리아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 등으로 대표되는 7번을 물려받았다.
그만큼 큰 기대를 걸었지만, 2014~2015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단 4골(32경기)에 그치는 부진 끝에 1년만에 파리로 떠났다.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디 마리아는 자신이 맨유에 자리잡지 못한 진짜 원인은 당시 감독에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루이 판 할은 내 인생 최악의 감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 이유에 대해 "내가 득점, 도움을 기록한 다음날이면 그는 내 패스실수를 지적했다. 그러더니 나를 제외했다. 판 할은 선수들이 자기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뒤 12년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지난달 31일 이적을 공식발표했으나, 아직 등번호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선 기존 7번인 에딘손 카바니가 21번으로 변경하고 호날두가 7번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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