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치열했던 올 시즌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팀들의 윤곽이 보인다.
물론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 있고,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흐름 싸움이 중요한 만큼 순위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통상 축구계에서 '승점 1점을 줄이는데 1경기가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감안하면, 8경기가 남은 지금 승점 9점차는 제법 커보인다. 게다가 김천, 안양, 대전, 전남, 상위 4팀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기 때문에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빅4 중 상대적으로 전력에서 열세인 전남은 올 시즌 최소실점 1위(22실점)을 달릴 정도로 수비에 특화된 팀이다.
이제 관심의 향방은 '빅4' 사이의 순위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1위 김천(승점 51)과 2위 안양(승점 50)은 승점 1점차의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2위 안양과 3위 대전(승점 45)의 승점차도 5점 밖에 나지 않고, 그 아래 대전과 전남의 승점차도 1점이다. K리그2 PO는 우선 3, 4위팀의 단판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승리팀은 2위팀과 또 한번 단판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 어드밴티지를 위해 상위 순위팀의 홈에서 경기를 하고, 연장없이 무승부시에는 상위 순위팀이 올라가게 된다. 때문에 다이렉트 승격을 위한 우승경쟁,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한단계라도 순위를 올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빅4' 간 맞대결 결과가 그래서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