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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이제는 김천상무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다. 입대 3개월 차. 고승범(27·김천상무)의 얘기다.
수원 삼성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고승범은 시즌 중 입대했다. 그는 상무에 오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머리띠도 뺐다. 군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새 팀에 적응한다는 점. 모든 게 어색하기만 하다.
고승범은 "새 팀에 와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대 전에 한 번 삭발했었기에 그런 부분(머리카락)에 있어 어색함은 없다. 좋은 선수들이 있어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승범은 "상무에서는 FC서울 등 과거 라이벌 팀 선수들도 만난다. 하지만 라이벌이라기보다 더 좋은 선수들을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좋은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수원 선수들이 자주 연락 온다. 지금은 (K리그1 무대에서 수원과 격돌) 상상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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