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김병수 감독 "세트피스 수비 문제, 다시 체크하겠다"

[성남=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트피스 수비, 다시 한 번 체크하겠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3연패 늪에 빠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원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에서 상대 수비수 마상훈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0대2로 완패했다. 2실점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줬다.

강원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적은 27경기만 치르기는 했지만, 승점 27점 최하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 부족한 부분이 있어 후반을 앞두고 수정을 해 안정감을 찾았다. 하지만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대체적으로 오늘 경기는 힘들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발목을 잡는 세트피스 수비에 대해 "집중력의 문제다. 포지션의 문제일 수도 있다. 굉장히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다. 한 번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적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정협에 대해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본인이 역할에 충실하고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 스트라이커는 이정협밖에 없다. 믿고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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