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몰도바 클럽 셰리프 티라스폴 선수단 전체 몸값은 왠만한 레알 선수 한 명의 몸값에도 미치지 못한다. 얼마나 큰 이변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위 인터밀란(1점)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경기로 비유됐다. 두 팀의 덩치 차이가 심했다.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자료에 따르면, 셰리프 선수단 전체의 몸값은 1238만 유로(약 171억원), 레알은 7억9350만 유로(약 1조969억원). 약 64배 차이가 난다.
이 대회 통산 최다인 13회 우승을 보유한 레알은 총 30개의 슛으로도 단 한 개의 필드골도 기록하지 못해 큰 충격을 받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화가 난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반면 틸은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골을 넣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