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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온통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선제골을 연출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의 찰떡궁합으로 적진을 파고든 그는 상대 수비가 압박하자 호이비에르에게 다시 침착하게 패스했다. 그리고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은 더 압권이었다. 애스턴빌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4분 뒤인 후반 26분 번뜩이는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라인을 허문 뒤 크로스했고, 모우라 루카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만 이 득점은 맷 타겟(애스턴빌라)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하지만 이 자책골 역시 정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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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도 '우리 팀의 최고 공격수는 손흥민'이라고 극찬했고,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반면 해리 케인은 이날 1대1 기회를 놓치는 등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동안 경질설에 휘말린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기사회생했다.
손흥민은 2골을 터트린 황희찬(울버햄턴)과 BBC 선정 주간 금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케인은 스스로 빛나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중요한 두 개의 어시스트(물론 하나는 자책골로 결정나 지워졌지만)를 했다.' BBC의 평가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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