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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이프치히의 제시 마치 감독이 주중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7명의 수비를 두는 7백을 예고(?)했다.
축구계에선 흔한 조크지만, 단순한 조크로만 들리지 않는다. 라이프치히는 PSG를 만나기 전 맨시티에 6골(3대6), 클럽브뤼헤에 2골(1대2)을 허용하며 잇달아 무너졌다. 한 수 위 공격력을 지닌 PSG가 부담스러울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MNM 트리오' 중 'N'을 담당한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독일 클럽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18경기 18골을 넣은 메시의 존재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마치 감독은 이내 웃음기를 거두고 "우리 수비수들이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와의 일대일 상황을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 골키퍼 피터 굴라시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반전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수들의 파이널 서드에서의 움직임과 세트피스 집중력도 요구했다.
UCL 우승후보로 꼽히는 PSG는 2차전에서 메시의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2대0으로 꺾고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브뤼헤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PSG에 1골 밀려 2위에 위치하고, 맨시티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3위를 달린다.
라이프치히는 2전 전패, A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에서도 8위에 처져있는 등 신임감독 체제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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