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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최후의 혈투가 시작된다. '전선'은 명확하다. 우승은 이미 나란히 승점 64점인 1위 전북과 2위 울산의 '현대가' 대결로 압축됐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전쟁'은 오리무중이다. K리그에 배정된 ACL 티켓은 '2+2'다. 전북과 울산이 안정권인 가운데 3~6위 대구(승점 49), 수원FC, 제주, 수원(이상 승점 45)이 사선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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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24일 160일 만에 선두를 탈환하며 ACL 8강 탈락의 악몽을 털어냈다. 수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날 '대구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3년 만에 파이널A에 진출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전북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대구와 제주전도 흥미롭다. 올 시즌 제주에 2승1무로 무패인 대구는 주중 FA컵 4강전을 치러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할 수 있지만 제주를 잡으면 3위 자리는 더 공고해진다. 제주는 어떻게든 대구를 잡아야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파이널B에선 인천과 서울이 '경인 더비'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성남과 포항, 광주와 강원이 격돌한다. 변수는 공백이다. 서울은 팔로세비치가 24일 강원전에서 경고 2회 퇴장, 포항은 수비수 그랜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서울 고광민과 인천 김채운의 퇴장 징계도 여전히 유효하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인천과 서울은 1승1무1패로 백중세, 성남과 광주가 각각 포항과 강원에 2승1패로 앞서 있다.
이제부터 멀리 볼 필요없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를 넘어야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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