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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전대미문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광양루니' 이종호도 "결승점에 올라온 것 자체가 영광이다. 우승을 하면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얼마나 선수들이 해내는 냐에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남은 K리그1의 강자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전 감독은 "토너먼트의 단판전은 여러가지 변수가 나올 수 있는 구조다.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기회가 온 것 같다. 결승전에서도 이를 잘 살리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대구에 대해선 "K리그1에서도 3위다. 굉장히 단단한 팀이고, 기술좋은 선수들이 전방과 미드필더에 포진해 있다. 팀 컬러도 확실해 분명 까다로운 상대가. 힘든 경기 되겠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종호는 또 "ACL 진출은 큰 동기부여다. ACL에 진출하면 지원도 많을 것이고, 선수들도 많이 이적해 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후 "아침에 일어나면 딸아이와 함께 핑크퐁 세리머니를 한다. 골을 넣으면 딸을 위해 아기상어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미소지었다.
1차전 예상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전 감독은 2대1, 이종호는 2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 앤드 어웨이 펼처지는 FA컵 결승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대구와 전남의 FA컵 결승 2차전은 12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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