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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로 스포츠계에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감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징크스가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 출신들이 이 징크스에 유난히 약한 모습이다.
더 선에 따르면 솔샤르 외에도 게리 네빌, 필 네빌, 스티브 브루스, 라이언 긱스, 로이 킨, 야프 스탐, 브라이언 롭슨, 마크 휴즈, 폴 인스, 폴 스콜스, 고든 스트라찬, 웨인 루니까지 총 13명이 경질을 경험했다.
더 선은 '전설적인 보스 알렉스 퍼거슨 경 밑에서 뛰던 많은 선수들이 지도자의 길을 걸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맨유는 감독을 고를 때 맨유 출신 선수를 피하는 것이 낫다'고 지적했다.
스탐은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맨유 부동의 중앙 수비수였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미프로축구(MLS) FC 신시내티 감독을 맡아 25경기 중 4승에 그친 뒤 해고됐다.
루니는 맨유 역대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챔피언십리그 더비카운티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 시즌 강등을 간신히 면했으나 올해 최하위다.
더 선은 예외 사례도 1명 제시했다. 로랑 블랑 감독이다. 그는 사실 맨유에서 보낸 기간(2001~2003)이 짧아 엄밀히 맨유 레전드 출신은 아니다. 블랑은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고 리그앙 3연패를 달성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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