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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러브콜' 블라호비치, 이적 대신 잔류? "피오렌티나, 유럽 무대 보내고 싶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1-04 12:53 | 최종수정 2022-01-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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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산 블라호비치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걸까.

블라호비치는 이번 2021~2022시즌 세리에A 20경기서 16골(3도움)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장신(1m90)에다 스피드도 빠르고 왼발을 매우 잘 쓴다. 시장가치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종전 시장가치는 지난 10월, 5000만유로였다. 2개월 만에 무려 2000만유로가 뛰어올랐다. 불과 1년전이었던 2020년 12월, 그의 시장가치는 1600만유로(약 215억원)였다. 1년 만에 무려 5400만유로가 치솟은 것이다. 한화로 무려 727억원이다.

최근 보여준 놀라운 득점력에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적극적이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도 블라호비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2023년 6월까지 피오렌티나와 계약이 돼 있다. 현재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빠르면 1월에 피오렌티나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이런 분위기와 다른 인터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블라호비치는 4일 폴리티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몇번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내 아름다운 축구 스토리는 피오렌티나에서 시작됐다. 우리는 좋은 팀, 좋은 선수, 위대한 서포터스를 갖고 있다"며 "다음 챕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신만이 알고 있다. 내 목표는 피오렌티나를 유럽무대로 보내는 것이다. 피오렌티나는 꽤 오랫동안 유럽에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 잔류를 시사한 반응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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