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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선수단 파벌로 인한 내분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는 4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홈경기서 졸전 끝에 0대1로 졌다.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진 것은 1980년 이후 42년 만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다. 루크 쇼는 패배 후 동료들에게 헌신, 단결, 동기부여가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더 선은 소식통의 말을 빌어 '랑닉의 단기 집권은 재앙이 될 것이다'라 우려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초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중이라 좋은 감독을 즉시 찾기 어려웠다. 내부 승격이나 감독 대행 체제 대신 잔여 시즌을 '임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래서 랑닉을 선임한 것인데 자충수로 돌아온 모양이다. 어차피 2021~2022시즌 남은 기간만 계약했기 때문에 선수단 장악에 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은 랑닉의 통제 밖이다. 폴 포그바,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및 후안 마타는 FA가 된다. 선수단은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으로 가기 전에 구단이 그를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맨유는 19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7위다. 6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펼쳤지만 승점은 2점이 낮다. 4위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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