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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로 각광받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상대 도발에 격하게 반응했다.
경기가 도르트문트쪽으로 기울던 후반 추가시간 3분, 홀란드와 보레가 충돌했다. 홀란드는 시간을 벌고자 상대진영 좌측 코너플랙 근처로 공을 몰고 갔다. 그때 보레가 뒤에서 빠르게 달려와 홀란드가 그라운드에 쓰러질 때까지 뒤에서 킥을 날렸다.
화가 잔뜩 난 홀란드는 벌떡 일어나 보레를 향해 계속해서 "Que Pasa"(스페인어로 '무슨 일이야?'라는 뜻)를 외쳤다. 결투를 신청하듯 두 손으로 가슴을 치고, 바지의 가랑이 부분까지 움켜쥐었다. 보레가 스페인어를 쓰는 콜롬비아 출신이라 스페인어로 도발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바이에른뮌헨과의 승점차를 기존 9점에서 6점으로 좁혔다. 바이에른이 43점, 도르트문트가 37점이다. 하루 전 바이에른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에 1대2로 패했다.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홀란드는 올시즌 리그 12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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